미국의 지역신문인 뉴욕포스트는 “마버리가 최근 중국 프로팀과 3년 연장 계약을 맺었으며 그의 NBA 복귀 가능성은 없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마버리는 “중국을 사랑한다”며 현재 자신의 상태에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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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자신이 뛰었던 뉴욕 닉스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버리는 “마이크 우드슨은 훌륭한 감독이다. 선수들은 그를 존경한다. 또한 뉴욕에는 정확한 슈터도 있다”며 뉴욕의 미래를 낙관했다.
이어 “내가 있던 시절(2004~2008년)보다 재능이 넘치는 팀이다. 카멜로 앤서니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등 뉴욕의 선수들은 모두가 건강할 때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우선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마버리는 지난 1996년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번픽으로 밀워키 벅스에 입단한 후 곧바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 됐다. 케빈 가넷과 호흡을 맞추며 공격형 포인트가드의 대명사로 불린 그는 앨리웁 백덩크를 손쉽게 하는 등 화려한 운동능력을 갖춘 선수였다.
뉴저지 네츠로 이적한 그는 2000-2001시즌 67경기에 출전해 평균 23.9득점 7.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20득점 8어시스트’ 내외의 준수한 성적을 올린 마버리는 이후 어깨 부상 등을 겪으며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는 2008-2009시즌 보스턴 셀틱스에서의 생활을 끝으로 리그를 떠났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중국 베이징 덕스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그는 올 시즌에도 6경기에 출전해 평균 20.5득점 5.3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부상 중이지만 3주 안에 코트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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