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레인 "노홍철·싸이팀, 기대되면서도 걱정"

양승준 기자I 2011.06.29 08:25:23

`무한도전` 가요제? "노홍철 금세 목이 쉬어..흥분 자제 필요"
"지드래곤·박명수팀 기대"

▲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듀엣으로 출전하는 노홍철·싸이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철-싸`팀은 우리와 비슷한 느낌이 강하다. 노래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펑크밴드 노브레인 보컬리스트 이성우가 노홍철과 싸이 팀을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꼽았다. 하지만 우려도 표했다. "노홍철이 금세 목이 쉰다"는 게 이성우의 걱정. 노브레인은 지난 2009년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에서 노홍철과 팀을 이뤄 출전한 바 있다.

▲ 지난 2009년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에 출전한 노브레인과 노홍철
이성우는 최근 기자와 만나 "`무한도전` 가요제 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우연찮게 길을 가다 싸이를 만났다"며 "싸이에게 노홍철이 흥분하는 걸 자제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해줬다"고 웃었다.

이성우는 `무한도전` 가요제 이후 노홍철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밴드의 드러머 황현성이 노홍철의 고등학교 선배라 가끔 같이 만나기도 한다.

이성우는 `철-싸`팀 외에 박명수-지드래곤 팀에 대한 기대도 동시에 내비쳤다.

그는 "지드래곤을 만나적이 있는데 박명수 형님이랑 작업을 해 걱정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곡이 잘 나와 다행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실제 박명수·지드래곤 팀은 방송에서 `바람났어`란 곡을 일부 공개, 세련되면서도 비트감있는 노래로 시청자의 기대를 샀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두 팀 외에 정형돈·정재형, 길·바다, 하하·십센치, 정준하·스위소로우, 유재석·이적으로 그룹을 짜 새 가요제를 기획했다. 7팀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본 무대는 내달 2일 방송된다. 노브레인은 현재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에 코치로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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