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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각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의 시청률이 전주 대비 모두 하락한 가운데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부진이 유독 두드러진다.
2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KBS 2TV `동안미녀`는 14.4%(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회에 기록했던 15.8%보다 1.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MBC `미스리플리`도 지난 14일 방송분이 기록한 12.7%보다 0.8% 하락한 수치인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스 리플리`는 `동안미녀`에 월화극 1위 자리를 내준 뒤 지속적인 시청률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각각 10.0%와 9.4%를 기록하며 한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본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또 2.1% 포인트 하락, 7.3%의 시청률을 보여 나락에 빠졌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시청률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최근 작가진 교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맞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김예리 작가의 건강상 이유를 내세웠으나 일각에서는 `부진한 시청률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윤은혜 강지환 캐스팅으로 시선을 모았으나 공감하기 힘든 캐릭터와 개연성 없는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