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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라스트갓파더` 두고 트위터서 `설전`

장서윤 기자I 2011.01.03 08:48:08
▲ 영화 `라스트 갓파더`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문화평론가 진중권의 트위터를 통해 심형래 감독의 신작 영화 `라스트 갓파더`에 대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라스트 갓파더`에 대한 진 씨의 언급에 대해 팔로워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논쟁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진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난 한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거 같다"라고 `라스트 갓파더`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한 매체가 심 감독의 전작 `디 워`의 비판자들이 `라스트 갓파더`에 대해서는 조용하다는 요지의 기사를 낸 데 대한 반응이었던 것.

진 씨는 "예전처럼 심빠들이 난리를 친다면 보고 한 마디 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불상사는 다시 없기를 바란다"라며 영화를 보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트위터 이용자들이 반론을 제기하자 진 씨는 "영화판에서 남들은 한번 실패하면 다들 찌그러진다. 재능은 있으나 아예 한 번 실패할 기회도 못 잡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근데 허접한 음식 내놓은 음식점에 다시 가나" "이번 영화에 140억이 지원되는데 그 돈이면 재능은 있는데 돈이 없어서 영화 못 찍는 감독들 열 댓 명은 지원할 수 있을 것" 등의 의견을 게재하며 반격했다.

한편 앞서 지난 2007년에는 심 감독의 전작 `디 워` 개봉 당시 해당 영화에 대한 평가를 두고 진 씨는 MBC `100분 토론` 등에 참석하며 `디 워` 지지자들과 논쟁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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