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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 중인 '라이언킹' 이동국(전북현대)이 2010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상대 나이지리아에 대한 해결책으로 '강한 조직력'을 꼽았다.
이동국은 3일 오전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 입소 직후 스탠딩 인터뷰를 갖고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특유의 기술과 유연함을 갖춘 팀"이라면서도 "한국은 조직력의 팀이며, 조직력이 개인기술에 앞선다고 믿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1998프랑스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 출전에 도전하는 이동국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본선에 참가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이며, 그것을 이룰 경우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약 3주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페인에서 열리는 축구대표팀 해외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이동국은 "신입 멤버들 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도 중요하다"며 "본선에서 통할 수 있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경기가 고지대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서도 이동국은 자신감을 보였다. "우리 뿐만 아니라 상대팀도 같은 환경에서 경기하는 만큼 어느 쪽이 정신적으로 준비되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문을 연 그는 "한국의 정신력은 세계적으로 뒤지지 않는 만큼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며, 향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3경기, 스페인에서 2경기 등 총 5차례의 평가전을 치러 기량을 점검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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