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데뇨는 2002년 보스턴에서 데뷔해 이후 캔자스시티·LA다저스 마이너리그 팀을 거쳐 2008년 디트로이트 산하 더블A팀에서 28경기에 나서 3승2패, 방어율 4.6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6승45패, 방어율 4.79.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47㎞에 이르는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인 세데뇨는 지난 25일 입국했고 취업비자를 받은 뒤 출전할 예정이다. 세데뇨는 26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두산 윤석환 투수코치 앞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다만 두산 김경문 감독은 세데뇨에게 당장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표정이다. 나이가 어린 데다 뚜렷한 성적을 낸 투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조금 더 봐야겠다. 낯선 곳에 왔으니 조금 더 적응이 필요하면 2군에 두고 시간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