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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슈퍼주니어의 김기범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에 흠뻑 빠졌다.
김기범은 10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PIFF 빌리지 빈폴 에비뉴에서 부산영화제에 참석한 기념으로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전까지 한적하던 빈폴 에비뉴에는 김기범의 등장과 함께 순식간에 수 백여명의 팬들이 운집해 영화배우로 부산을 찾은 김기범을 환영했다.
김기범은 그동안 드라마 ‘눈꽃’과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에 출연하며 배우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팬 사인회가 끝난 뒤 오후 4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필름마켓 스타서밋 아시아 캐스팅보드 쇼케이스'에 참석한 김기범은 “훗날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의 욕심을 나타냈다.
“가족과 떨어져 살지만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함께 있어 외롭지 않다”는 김기범은 “배우는 다른 캐릭터의 삶을 산다는 것이 즐겁다. 처음으로 내 인생을 걸어봐야겠다고 생각한 직업”이라며 연기에 대한 각오를 덧붙였다.
슈퍼주니어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김기범이 부산영화제에 참석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많이 설레여 했다”며 “훗날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들고 부산영화제에 참석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편 '캐스팅보트 쇼케이스'는 국제적인 배우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를 소개하는 자리로 김기범 외에 양진우, 사희, 김기범, 백성현, 김재승과 일본의 아시나 세이, 미우라 하루마, 중국의 통따웨이가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