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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투병’ 이봉주도 달렸다…대선 개표방송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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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5.06.04 08:59:19

제21대 대선 개표방송
전 마라토너 이봉주 등장
MBC, 지상파 3사·종편 포함 최고 시청률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전 마라토너 이봉주가 건강해진 모습으로 제21대 개표방송에 등장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지난 3일 실시간으로 방송된 MBC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 ‘선택 2025’는 다양한 콘셉트로 개표 방송을 진행했다.

MBC 개표방송은 ‘누가 먼저 올라갈까’, ‘팔도 소담 한상’, ‘투표소 가는 길’ 등 다양한 콘셉트로 투표율부터 출구조사 결과, 개표 상황 등을 전달했다.

특히 다양한 러너들이 국내 17개 시도의 풍광 속을 달리는 모습을 담은 개표방송 ‘달려라 대한민국’이 눈길을 끌었다. 러닝 동호회, 청년 농부, 장보영 트레일 러닝 선수, 근육 위축증 투병 중인 오영복 씨와 장미 부부, 한국 무용수, 심현석 소방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선지원 씨와 가이더러너 장지은 씨, 박찬종 장애인 사이클 선수, 87세 마라토너 정희문 씨, 임은주 전 마라톤 선수,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육상 선수, 수원 영동초 육상동아리,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방송화면)
특히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해 한양도성부터 월드컵대교까지 달리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이목을 모았다. MBC 대선 캐스터는 “근육긴장이상증을 앓았지만 회복의 길에서 새로운 내일을 향해 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재은 MBC 아나운서는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다시 건강해진 모습을 보니까 정말 반갑다”고 덧붙였다.

이봉주는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땄고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하며 ‘국민 영웅’으로 불렸다.

2009년 은퇴 후 방송 활동을 하던 이봉주는 2020년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았다. 이봉주는 2023년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재활에 매진 중이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개표방송 3부는 전국 기준 시청률 14.5%를 기록하며 지상파 3사와 종편을 포함해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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