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이날 마침내 천만 고지를 밟았다. 쇼박스는 이날 배우들과 함께 찍은 천만 돌파 기념 인증샷 한 장과 함께 “2024년 첫 천만 영화 탄생, ‘파묘’가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기록을 끊었다”며 “파묘와 함께 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 딱 보니 ‘파묘’에 중독된 팜바람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영화 ‘파묘’ 속 화림(김고은 분)이 “딱 보니 묫바람입니다”라고 말한 대사를 재치있게 패러디한 것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주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가 32일째에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앞서 지난해 말 개봉한 ‘서울의 봄’이 개봉 33일차에 천만 고지를 밟은 것보다 이틀 빠른 속도다. 이날 이른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의 현재 누적 관객 수는 1000만 1642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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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파묘’는 국내 오컬트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넘기며, 장르성 강한 오컬트도 뛰어난 완성도와 메시지를 담아 만들면 충분히 상업적으로 흥행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 작품이다.
‘파묘’가 천만 관객을 돌파함으로써 배급사인 쇼박스 역시 ‘택시운전사’(2017) 이후 무려 7년 만에 천만 영화를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