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은 지난 18일 오후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 이하 ‘당잠사’)의 개봉을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추자현의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김혜수, 한지민, 한효주 등에 대한 질문이 등장했다. 실제로 김혜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로 한지민, 추자현, 이무생과의 셀카를 공개하며 추자현의 스크린 복귀작 ‘당신이 잠든 사이’를 든든히 지원사격했다. 한지민은 추자현을 위해 ‘당신이 잠든 사이’의 뒤풀이 자리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추자현은 이에 미소를 지으며 “제 인맥이 넓진 않지만, 저의 여신님들이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혜수 언니는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언니다. 영화를 촬영하면 소위 밥차를 부르지 않나. 그런데 우리 작품은 예산이 협소해서 밥차 규모도 크지 않았다. 그런데 혜수 언니가 정말 엄청난 스케일로 촬영장에 밥차를 보내줬다”며 “지민이도 간식차를 보내주고, (한)효주도 보내줘서 제 기가 너무 살았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추자현은 “혜수 언니는 사실 지금 경주에서 드라마 촬영 중이라 시사회 땐 못 왔다. 그런데도 장문으로 미안하다고 문자를 해줘서 괜찮다고 했다. 거기에 직접 sns로 홍보도 해주시고 너무 고마웠다”며 “지민이는 밤 촬영 신 찍느라 시사회 못 오고 대기하다가 뒤풀이 장소에 등장했다. 생긴 것 답게 그런 걸 또 잘한다”고 절친들의 미담을 들려줬다.
또 “효주는 지금 일본에 있어서 못 왔다. 그래서 우리들끼리 그날 술먹고 효주 보고 싶다고 울기도 했다. 또 다른 친구 윤소이 배우는 마침 시간이 된다며 현장에서 응원해줬다”며 “그들의 직업이 연예인일 뿐 친한 연예인이 아닌 정말 가장 친한 사람들이다. 그 정도로 친한 멤버들이 이렇게 다들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역시 인생은 뿌린 대로 거두는 거구나”란 너스레와 함께 “제가 너무 항상 위로받고 하는 멤버들이다. 자랑하고 싶은 멤버들”이라고 거듭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아내 덕희(추자현 분)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추자현은 극 중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아내 덕희 역을 맡았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추자현이 15년 만에 세상에 내놓는 한국 영화이기도 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