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6회에서는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이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이날 남하늘은 여정우에 대한 호감이 생겼다고 밝혔고, 여정우는 “넌 꼭 누군가가 처방해 준 약 같아”라고 특별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진짜 고백할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남하늘은 여정우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걱정하며 숙면을 도울 방법을 고민했다. 함께 와인과 잠옷을 사고 이불 빨래를 하는 등 소소한 행동 하나하나 그의 진심이 담겨있었다. 그리고는 “너한테 호감 따위가 생긴 것 같아”라며 우정보다는 진하고, 좋아한다기엔 섣부른 감정을 고백했다. 하지만 남하늘은 “아직은 해결할 문제들이 많으니 이 마음에 대해서는 추후에 생각하자”고 말했고 이에 여정우도 “나 사실 너무 힘든데 너 때문에 버텨”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남하늘의 ‘여정우앓이’ 장면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여정우가 부른 그 시절 그 노래의 가사마다 제 이름을 넣었다고 오해하는가 하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영원고 동창 한우리(이성경 분)의 등장에 눈빛부터 이글거렸다. 문제의 동창생 한우리는 여정우와 자신이 학창시절 ‘썸’을 탔다며 추억에 젖어 들었다. 하지만 여정우는 기억조차 못하는 일이었고, 남하늘의 질투는 그대로 그에게 불똥이 튀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