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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의 늪’ 토트넘, 웨스트햄에 역전패하며 5경기 무승... ‘손흥민 88분’

허윤수 기자I 2023.12.08 08:15:21
토트넘 홋스퍼가 무승엣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AFPBB NEWS
재로드 보엔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지독한 무승의 늪에 빠졌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역전패했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27)은 5위에 머물렀다. 홈 3연패로 9위 웨스트햄(승점 24)과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출발은 좋았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솟구쳐 오른 뒤 헤더로 마무리했다. 퇴장 징계에서 돌아오자마자 속죄 포를 넣었다.

토트넘이 주도했던 경기 양상은 후반전 들어 급격히 바뀌었다. 이른 시간 동점 골까지 내줬다. 후반 7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재로드 보엔에게 향했다. 보엔이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5분 포로의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에 머리에 맞혔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기회를 잡지 못한 토트넘이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후반 29분 데스티니 우도기의 백패스가 짧았다.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온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쳐냈으나 다시 웨스트햄에 향했다. 제임스 워드프라우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재차 밀어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을 대진해 알레호 벨리즈까지 투입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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