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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동건이 절친 김지석을 바이크 숍에서 만났다. 만나자마자 이동건은 “오늘 바이크 살 거야”라고 선언했다. 이어 이동건이 직접 운전했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 장면이 나오자 MC 서장훈은 “말도 안 된다. 저렇게 하면 바로 구속이다”라고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바이크 시승에 나선 이동건은 감성에 취해 “이 도로 위에 너 있다”라며 명대사를 재연했지만, 이를 지켜보던 이동건의 엄마는 걱정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두 사람은 요즘 유행하는 ‘슬릭 백 챌린지’를 시도했다. 엉터리로 슬릭 백 시범을 보여주는 김지석에게 이동건은 “원래 이렇게 꼴 보기 싫은 거야?”라고 물었고, 택견 동작에 가까운 두 사람의 몸놀림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동건의 집에서 홀아비 냄새가 난다고 폭로한 김지석에게 발끈한 이동건은 김지석에게 “너는 화장실 자주 가지 않냐, 전립선 이슈가 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동건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토마토 주스로 전립선 이슈를 한방에 해결했다는 동건, 지석의 대화에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가 관심을 보였다.
‘연예계 의자왕’ 루머를 주제로 두 사람의 대화가 흘러가자 김지석은 “왜 공개 연애를 했냐”라고 이동건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동건은 “내가 숨기면 그 사람은 어떤 기분이겠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상대에 대한 배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석은 “형은 한 사람에게는 충실해. 텀이 짧아서 그렇지”라고 찐친만이 할 수 있는 솔직한 평가를 했다. 이어 김지석은 “로아가 ‘아빠 연애 안 해?’라고 물어볼 때쯤 연애해라”라고 조언했고, 이동건은 “그럼 내가 70살 정도 됐겠네”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높이뛰기 국가대표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미운 남의 새끼’로 리얼한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강도 높은 훈련을 묵묵히 소화하고 귀가한 우상혁은 불도 켜지 않은 어두운 거실에서 고칼로리 도넛을 6개 먹어 치우는 남다른 먹성을 뽐냈다. 도넛 먹방이 끝나자 비빔라면 4봉지로 우상혁의 먹방 2차전이 시작되었고,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했다. 이 장면은 최고 13.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어 클라이밍 국가대표 천종원 선수와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가 우상혁의 집을 방문했다. 전웅태는 “상혁이 경기가 축구랑 겹쳐 작은 화면으로 나와서 아쉬웠다”라고 말했고, 우상혁은 “난 반대로 생각해. 축구랑 겹쳤는데도 경기를 보여줘서 육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구나 느꼈다.”라고 말했다. 관중의 박수 소리를 등에 업고 뛰는 우상혁 선수는 “박수 소리가 들리면 텐션이 오르면서 소름이 돋는다. 그럴 때 뛴다”라고 자신의 경기 타이밍을 밝혔다. 전웅태 선수는 “나는 시합할 때 웃는 얼굴이 안 나오는데 상혁이는 항상 웃고 있다. 에너지 드링크 너무 먹는 거 아니냐”라고 농담을 던졌다. 우상혁은 “내가 넘어야 할 높이에만 집중한다. 저 높이에 지기 싫으니까, 그냥 콧방귀 같이 웃는거다”라고 답했다.
이상민과 정석용이 50살 생일을 맞은 ‘노후 메이트‘ 임원희를 위해 깜짝파티를 준비했다. 이상민은 대게 다리 미역국과 돌돔 껍질 샤부샤부, 돌돔 회를 직접 요리해 대접했다. 옷걸이를 가지고 혼술러를 위한 건배용 술잔 걸이를 만들어낸 정석용의 기발한 솜씨가 돋보였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산소 같은 여자’ 이영애의 스페셜 MC 출연과 김승수의 가슴 떨리는 소개팅이 예고되며 큰 기대를 모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