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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종합병원으로 두번째 출장을 나간 오은영, 양세형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암 병동에서 근무 중인 의사는 “삶이 많지 않은 환자들에게 그때까지의 삶의질을 올리고 조금이라도 여명을 늘리기 위해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 수술에 실패하거나 성공하지 못할 경우에는 수술을 권유하는 게 맞았을까, 차라리 하지 말자고 했었어야하는 것 아닌가 고민이 생긴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 얘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저도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그때 건강검진 처음 한 거다. 창피해서 말도 못했다. 환자들에겐 건강검진을 하라고 말했는데 제가 건강검진을 받은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복부초음파를 받는데 후배가 이것 좀 보라고 하더라. 담낭에 악성종양이 있어 보인다고 하더라. 교과서에 실린 것과 똑같이 생겼다. 간호부장님이 데려가준다고 하면서 손을 잡고 가줬다. 눈물이 나더라. 엄청 울었다. 그때 아들이 초등학생이었는데 해결이 안되더라. 다른건 강건함을 유지할 수 있겠는데 아이는 해결이 안되더라. 복도를 걸어가는데 아이 이름을 목놓아 불렀다. 그때 환자의 마음, 의료진에게 의지하는 마음을 다 경험해봤다”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환자의 모든 생명에 관련된 모든 결정은 환자가 결정하는 것이다. 의사가 모든 권한이 있다고 착각하거나 떠안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는 환자와 협동, 협조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과학적으로 밝혀진 의학적 데이터를 제공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얘기해줄 뿐이다. 최선을 다해서 의논을 했다면 의사로서 역할을 다한거지 결정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상담을 해주며 위로를 안겼다.
‘오케이? 오케이!’는 고민이 있는 전국 방방곡곡의 사연자들을 찾아가 고민을 상담해 주는 힐링 토크 프로그램. 오은영 박사가 출연해 힐링과 위로를 안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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