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최양락, 34년 만 팽현숙에 사과…오열

김가영 기자I 2022.02.19 09:37:41
‘금쪽상담소’(사진=채널A)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눈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나 팽현숙은 “고집이 세고 성격 급하고 대화도 안되는 남편과 산 내 마음을 다 고백하고 싶다”고 고민을 말했다. 최양락도 팽현숙이 공주병이라며 “본인만 잘났다. 날 어린애 취급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고, MC들은 “개그맨으로서는 최고의 호흡”이라고 부러워했다. 오은영은 두 사람을 보고 “뼈 때리는 얘기를 해보자면 팽현숙 씨는 이 방식이 아니고는 소통이 안되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진 개인인터뷰에서 팽현숙은 “우리 서로 마음을 알지 않느냐”며 “수고했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자. 이런 말 한다고 돈 들어가는 것 아니지 않느냐”고 서운한 것을 말했다.

최양락은 ‘아내 팽현숙이 없다면?’ 질문을 받고 말을 잇지 못하더니 “아내가 없다면 곤란해질 것 같다.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온 몸이 마비가 될 것 같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최양락은 팽현숙에 “항상 ‘하나 아빠’ 하면서 내가 우선이었다. 내가 뭘 대단하다고. 하기 싫은 것도 해야했는데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았다”며 눈물로 사과를 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의 사과에 오열을 하며 “내가 더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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