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5일(현지시간)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 하루 만인 29일 1위를 자치한 뒤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날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 태국 등 5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위였던 미국에서는 순위가 한 단계 하락해 2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국가 수는 지난 3일 기록했던 59개국보다 감소했지만, 포인트 점수는 848점으로 최근 새 시즌을 공개하고 2위를 차지한 ‘검은 욕망(Dark Desire)’528점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한 고등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09년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와 영화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이 연출했다. 드라마 ‘추노’, 영화 ‘해적’ 시리즈의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썼다.
외신 역시 ‘지금 우리 학교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매체 데드라인은 4일 “한국 드라마의 원투펀치”라며 “‘오징어 게임’에 이어 또 다른 한국 드라마가 업적을 달성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한국은 넷플릭스의 미국 톱10에서 비영어권 시리즈로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국가이며 가장 핫한 공급자의 지위를 굳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