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와 주간 OST로 인터뷰로 또 한 번 함께한 이민혁은 “웹툰 OST 참여는 처음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작업이 될 것 같다”며 “오랜만에 낸 음원을 많은 분이 좋아해주고 계시고, 성적도 좋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꾸만 생각나 / 네가 보고 싶은 밤 / 멀리서만 바라보는 내 맘을 알까 / 눈치를 줘봐도 / 혹시 너에게 난 그냥 사람 -♪ㅁ’
‘그렇게 됐나 봐’는 네이버 웹툰 ‘아는 여자애’ OST로 만들어졌다. 고등학생 시절 첫사랑 재현을 향한 웹툰 주인공 하영의 입장을 대변하는 곡으로 잔잔하게 흐르는 멜로디와 이민혁의 감미로운 목소리 모두 감미로움 그 자체다.
이민혁은 “녹음 당시 곡이 지닌 감성에 맞춰 설레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할 말이 있어 나’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후반부 브릿지 부분에 그런 감정이 잘 담긴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녹음 당일 컨디션도 좋았고, 작곡가이자 보컬 디렉을 봐주시는 분과도 처음 봤지만 합이 좋아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녹음이었습니다!”
‘아는 여자애’는 어느날 갑자기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 첫사랑 재현과 다시 만날 기회를 얻게 된 하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민혁은 녹음 전 웹툰을 직접 감상해봤다고 했다. 그는 “작업에 참여하기에 앞서 어떤 느낌으로 불러야 할지 참고하기 위해 웹툰을 찾아봤다”면서 “덕분에 잊고 있었던 연애 세포가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조만간 정주행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민혁은 “음원 공개 이후 유튜브와 SNS, 그리고 음원사이트 댓글을 살펴보니 ‘취기를 빌려’의 이민혁을 많이들 기억해주고 계셔서 기뻤다”고 했다. 이어 “그간 다양한 드라마 OST 가창을 맡아왔는데 앞으로는 드라마뿐 아니라 웹툰 OST도 자주 참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초겨울쯤 선보일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라는 근황도 알렸다. 이민혁은 “11월에 나올 미니앨범을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꽤 오랜 시간이 들여 작업에 임하고 있다. 좋은 곡, 그리고 좋은 공연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