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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보이 '쇼미더머니9' 최종 우승…"내 음악에 확신 준 프로그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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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I 2020.12.19 09:06:28
(사진=Mnet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래퍼 릴보이가 ‘쇼미더머니9’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18일 저녁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는 스윙스, 래원, 머쉬베놈, 릴보이의 파이널 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자이언티는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릴보이를 위해 프로듀서 겸 래퍼 그레이를 섭외했다.

그레이는 “자이언티 연락받고 바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냥 이기면 되는 거잖아?”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로꼬, 박재범까지 지원 사격에 나서며 화려한 피쳐링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들의 개성 강한 래핑은 귓가를 매료시키며 ‘역대급 무대’를 탄생시켰다.

1라운드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 릴보이가 1위를 차지하며 우승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이어진 2라운드 경연에 앞서 자이언티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쇼미더머니9’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커리어에 남을 수 있는 음악들이 됐으면 했는데 어느 정도 달성할 수 있었던 거 같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릴보이의 마지막 무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이 무대에는 염따와 기리보이, 자이언티가 가세해 그동안 고마웠던 이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네 사람은 감성이 돋보이는 가사로 따스한 노래를 선물했다.

무대가 끝난 후 자이언티는 “릴보이랑 오랫동안 알고 지내면서 이 정도로 같이 열심히 해본 적이 없었다. 이렇게 대단한 사람인지 이번 기회에 알게 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마침내 ‘영보스’ 타이틀은 릴보이가 거머쥐며, 자이언티·기리보이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자이언티는 “‘쇼미더머니9’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이런 기쁨을 느낄 거라 생각조차 못 했는데 이 여정을 함께해 준 기리보이에게 고맙고, 이 자리에는 없지만 같이 음악 만들어준 프로듀서들, 안무가들, 스텝들 전부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마지막까지 견뎌준 릴보이에게 고맙다”라며 기쁜 마음을 표출했다.

압도적인 점수 차로 우승자가 된 릴보이는 “다들 너무 수고 많으셨다. 자이언티, 기리보이 프로듀서님들 고생 많으셨다. 이 쇼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걸 뒤에서 보게 됐는데 그 노력에 너무 감사하다. 내 음악에 확신을 준 프로그램이자 쇼였던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또 “출연하기 전에는 고민이 많았다. ‘쇼미더머니4’에 출연했을 때는 ‘음악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싶은 회의감이 들었다”며 “이번에는 이기려는 마음보다 내가 좋아서 이걸 하는 게 느껴져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프로듀서로 활약해준 자이언티와 기리보이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릴보이는 “팀에 들어오고 나서 모든 분들이 다 순수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게 느껴지고, 그걸 보면서 치유를 받았다. 음악하면서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음악을 하면서 재미를 느껴 본 게 오랜만”이라고 영광을 돌렸다.

한편 이날 2위는 머쉬베놈, 3위는 래원, 4위에는 스윙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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