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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바퀴 달린 집을 끌기 위해 세 사람이 특수 대형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성동일을 제외한 김희원과 여진구 두 사람이 합격해 면허를 취득했다.
성동일은 김희원, 여진구와 함께 이 집에서 실현하고 싶은 로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 전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로망을 실현하는 건 첫 운전대를 잡는 순간부터 쉽지 않았다.
첫 운전에 나선 주인공은 김희원이었다. 긴장 가득한 모습으로 주행을 시작한 김희원은 안전 속도를 지키며 시속 50㎞ 속도로 2시간 만에 겨우 휴게소에 도착했다. 급제동을 할 경우 차와 집 체결 부위가 부딪히기도 해 일반 차량보다 운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날 김희원은 6시간 40분을 운전한 뒤에야 겨우 첫 손님 라미란, 혜리와 삼포해수욕장에서 본격적인 집들이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내 열어놓은 집 안에 들이닥친 모기떼에 경악했다. 설상가상 배수 물통이 가득 차 집 안은 물이 새기 시작했다.
상황을 정리하면서 성동일은 “이게 힐링이냐?”고 소리쳤고, 이에 김희원이 “내가 뭐라고 했냐. 형 혼자 힐링이라고 그랬지”라고 답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여진구가 만들었던 수제 식혜까지 가방 속에서 새는 바람에 여진구의 가방이 다 젖었다. 심지어 식혜는 실온에 있던 터라 상해버렸고, 여진구는 망연자실했다.
전국을 앞마당 삼아 여행할 기대에 로망 가득했던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의 첫 유랑은 아직은 서툰 모습으로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 적응해나갈 세 사람의 모습과 바퀴 달린 집만의 매력에 기대감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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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예능 ‘아빠, 어디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성준과 성빈은 훌쩍 큰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지만 여전히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반가움을 더했다.
바퀴 달린 집의 곳곳을 확인한 성빈은 “아늑해요”라고 만족하며 성동일이 생활하게 될 공간에 누워보기도 했다. 독특한 집 구경에 마냥 신난 모습의 남매를 보며 성동일은 “나중에 너희들 꼭 데리고 갈게”라고 약속해 기대감을 안겼다.
tvN ‘바퀴 달린 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