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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00만 소국 월드컵 결승 이끈 '슈퍼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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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8.07.12 06: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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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같은 결승골로 조국 크로아티아를 사상 첫 월드컵 결승에 이끈 ‘슈퍼마리오’ 마리오 만주키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구 400만명의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결승에 이끈 주인공은 ‘슈퍼마리오’ 마리오 만주키치(32·유벤투스)였다.

크로아티아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 잉글랜드와 4강전에서 연장 후반 4분에 터진 만주키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5분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3분 이반 페리시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결국 연장전에서 만주키치가 천금같은 한방을 터뜨리며 조국을 사상 첫 월드컵 결승에 진출시켰다.

만주키치는 잉글랜드 문전에서 페리시치가 헤딩으로 연결한 패스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만주키치의 타고난 득점 감각과 반드시 골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가 만든 결승골이었다.

190cm의 장신 공격수인 만주키치는 세계 톱클래스 공격수로 오랫동안 인정받아왔다.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빅클럽을 거쳐 2015년부터 이탈리에 세리에A 최강팀 유벤투스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만주키치는 뛰어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고공 공격을 이끄는 타겟맨으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2007년 A매치에 데뷔한 뒤 11년 넘게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미드필드 핵심인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최고참인 만주키치는 이번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가장 필요한 순간 만주키치의 진가가 발휘됐다. 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4분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차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이날 4강전에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생골로 크로아티아를 결승에 올렸다.

사실 만주키치는 경기 내내 잉글랜드의 집중 수비에 막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볼을 터치한 회수도 손에 꼽을 정도였다. 후반 막판에는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제대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타고난 골잡이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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