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2017~2018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올시즌 손흥민의 10번째 어시스트이자 시즌 28번째 공격 포인트였다.
지난 시즌 21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 최다인 공격포인트 28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엔 18골 10어시스트, 28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지난 시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그가 아직 한 달이나 남아있기 때문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손흥민은 아울러 지난 12일 본머스전에서 골을 넣은 뒤 5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어시스트는 3월 1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로치데일 전 이후 8경기 만이다.
손흥민의 집념과 투지가 만들어낸 어시스트였다. 손흥민은 0-0 동점이던 후반 3분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았다. 상대 수비수와 치열한 몸싸움을 뚫고 드리블해 들어갔다. 이어 페널티박스 가운데 있던 케인에게 공을 연결했고 골로 이어졌다.
케인이 노마크 상황에서 손쉽게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손흥민이 밥상을 완벽하게 차려줬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라와 함께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어시스트 뿐만 아니라 경기내내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러차례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상대 수비를 계속 위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후반전에는 케인과 자리를 바꿔 최전방 원톱으로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선제골 뒤 불과 2분 만에 상대 팀 파스칼 그로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20승8무6패 승점 68로 리그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1경기를 덜 치른 5위 첼시(60점)에 승점 8점 차로 앞서있다.
경기 후 현지언론들도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에게 평점 6.99점을 줬다.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7.70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총 7명의 선수와 함께 팀 내 최고인 7점을 줬다. 오히려 골을 기록한 케인은 6점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