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MBC파업 현장서 공개 비난 당해

김윤지 기자I 2017.09.15 08:00:28
김성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김성주가 MBC파업 현장에서 공개 비난을 당했다.

주진우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MBC 본부 총파업 집회에서 2012년 MBC 총파업을 평가하며 김성주를 언급했다.

주진우는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성공하지도 못했다”면서 “권순표 앵커가 마이크를 잡고 있다가 후배, 동료들이 파업하는데 마이크를 잡을 수 없다고 내려놨다. 많은 아나운서, 진행자들이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스포츠 캐스터들도 내려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그 자리를 다른 사람들이,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았다”고 말했다. 주진우가 말한 인물은 김성주였다. 그는 “그가 빈자리를 자주 차지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더 밉다”고 말했다.

주진우는 김성주의 누나인 김윤덕 기자도 언급했다. 주진우는 “시사인 사무실에 가끔 간다. 편집국장이 전화를 받고 화를 내더라. 김성주 누나였다”며 “강재홍 아나운서가 시사인에 파업일기를 쓰고 있는데 김성주가 한줄 들어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누나가 항의했다. 예의라고는 하나도 없이 윽박지르고 있더라”고 말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김성주는 2007년 MBC에서 퇴사했다. 2012년 MBC 파업 당시 2012 런던 올림픽 등 스포츠 중계를 맡으며 MBC에 재입성했다. 이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6년 리우올림픽 등 스포츠 중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주는 MBC ‘랭킹쇼 1,2,3’,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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