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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미니시리즈 ‘닥터 이방인’ 속 진세연 정체를 둘러싼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청자들은 극 중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그의 정체를 둘러싼 갖가지 가설을 내놓으며 셜록홈즈 뺨치는 추리를 이어가고 있다. ‘닥터 이방인’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진세연(한승희 역)의 정체에 대한 수 많은 추측들을 제시하며 흥미진진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8회에서 한승희(진세연 분)는 차진수(박해준 분)와 함께 장석주(천호진 분)를 만나기 위해 평택으로 향했고, 김태술에 의해 머리에 총이 겨눠진 상황. 이에 그의 정체에 대한 네티즌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르렀고, 네티즌은 ‘쌍둥이설’부터 ‘페이스 오프설’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세우고 있는 것.
가장 눈에 띄는 가설은 ‘송재희 간첩설’이다. 심지어 ‘송재희 간첩설’에도 의견이 분분해 눈길을 끈다. 그 중 하나는 ‘2년 훈련 간첩설’은 송재희(진세연 분)는 한승희와 동일 인물이고, 박훈(이종석 분)의 안전을 위해 간첩으로 남한에 들어 왔다는 것.
‘2년 훈련 간첩설’ 지지자들은 5회에서 한승희가 차진수의 명령 없이 의도적으로 박훈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과 7회에서 수술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는 박훈과 오수현(강소라 분)의 모습을 본 후 은근한 질투심을 드러내거나 박훈에게 “넌 재희가 아니야”라는 말을 들은 후 눈물을 흘렸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신빙성을 높였다.
‘송재희 간첩설’을 또 다른 시각으로 보는 네티즌도 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고도의 훈련을 받은 송재희가 의도적으로 박훈에게 접근해 박훈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내용의 ‘태생부터 간첩설’을 내 놓아 진세연 정체에 대한 추리를 이어갔다.
또한, 송재희의 기억상실을 주장하는 네티즌도 있다. 헝가리에서 있었던 사고에 이어 수용소에서 있었던 고문 등으로 송재희가 기억상실에 걸렸고, 북한이 이를 이용해 새로운 기억을 송재희에게 세뇌해 남한으로 보냈다는 가설이다.
극중 한승희와 송재희가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가설도 존재한다. 그 중 하나는 ‘쌍둥이설’로 송재희와 한승희가 일란성 쌍둥이고, 송재희의 죽음을 알고 박훈을 위험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차진수와 함께 남한으로 왔다는 것. 한 네티즌은 “송재희 아빠가 조총련이라고 했던 것이 복선. 북한에는 아빠와 재희만 있고, 일본에 엄마와 승희가 남아있다가 북한에 다시 불려가서 훈련 받고 간첩으로 내려온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뿐만 아니라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한승희가 송재희의 얼굴로 성형을 했다는 ‘페이스 오프설’도 많은 네티즌의 지지를 받고 있다. 5회에서 방송된 영상을 보며 “훈아”하고 부르던 한승희의 모습에서 전혀 송재희의 애틋함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것. 오히려 무미건조하게 박훈을 부르는 한승희의 모습과 손동작이 송재희를 따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게 했다고.
‘닥터 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을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과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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