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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원윤종(29·경기연맹), 푸시맨 석영진(24)·전정린(25·이상 강원도청), 브레이크맨 서영우(23·경기연맹)로 이뤄진 봅슬레이 4인승 A팀은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4인승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52초09의 기록으로 30개 팀 가운데 20위에 올랐다.
봅슬레이는 세 차례 레이스 기록을 합산해 상위 20팀에게 4차 레이스 출전권을 준다. 만약 한국이 지금 순위를 유지하거나 더 끌어올리게 되면 4차 레이스까지 진출할 수 있다.
아울러 순위를 2계단 더 올리게 되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남자 4인승 역대 최고 성적 19위도 뛰어넘을 수 있다.
김동현(27), 김식(29·이상 강원도청), 김경현(20), 오제한(23·한국체대)으로 구성된 4인승 B팀은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75로 29위에 자리했다.
봅슬레이 2인승 금메달 주역인 알렉산더 주브코프(러시아)가 파일럿을 맡은 러시아 A팀이 1분50초19의 기록으로 라트비아 A팀(파일럿 오스카스 멜바르디스·1분50초23)을 0.04초 차이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