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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발인식은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코미디계 큰 별’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았다.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진행된 고인의 발인식에는 동료와 후배 코미디언들이 참석해 마지막을 함께 했다. 고인과 생전에 친분이 두터웠던 남성남을 비롯해 엄용수 코미디언협회장, 이봉원, 이홍렬, 김학래 등이 발인식에 참석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분당추모공원 휴에 안치될 예정이다.
남철은 지난 1972년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청춘만만세’, ‘청춘행진곡’, ‘일요일 밤의 대행진’, ‘웃으면 복이 와요’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남성남과 콤비를 이뤄 한국 코미디를 대표하는 스타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한국 코미디에 공헌한 공을 인정받아 2011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도 받았다.
남철은 지난 3월 당뇨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해오다 21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