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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을 살아온 ‘은막의 스타’ 원로배우 최은희의 대표작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영화배우 최은희는 당대 최고의 감독이었던 신상옥 감독과의 결혼부터 납북, 미국진출까지 인생 자체가 드라마틱한 한 편의 영화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6월 13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DMC단지 내에 위치한 시네마테크KOFA에서 ‘최은희 특별전: 영화 같은 삶, 최은희를 돌아보다’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최은희의 데뷔작 <마음의 고향>(운용규, 1949)부터 <성춘향>(신상옥, 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신상옥, 1961), <열녀문>(신상옥, 1962), <로맨스 그레이>(신상옥, 1963), <벙어리 삼룡>(신상옥, 1964) 등 개봉 당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그의 대표작과 더불어 최은희가 감독한 영화 2편(<민며느리>(1965), <공주님의 짝사랑>(1967))까지 그가 선택한 2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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