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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선아가 이동욱의 아버지 이정길에게 무릎을 꿇었다.
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14회에서는 강철만 회장(이정길 분)이 이연재(김선아 분)를 찾아가 강지욱(이동욱 분)과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이날 강지욱의 아버지 강회장은 "너에 대해서 다 알고 왔다"며 이연재의 집을 찾아왔고 이에 이연재는 자신의 병을 엄마(김혜옥 분)가 알아채지 않도록 "나가서 얘기하자"며 밖으로 나갔다.
강회장은 "어머니께는 얘기도 안했나보다. 만나던 사람도 놔 줄 상황에 우리 지욱이를 물고 늘어지냐"며 "하나밖에 없는 남의 아들 인생 망치려고 하냐"고 소리쳤다. 또 "네 처지에 사랑이 가당키나 하냐. 너 좋자고 지욱이 폐인되는 거 봐야겠냐. 당장 지욱이 놔줘라. 네 사정 딱해서 지욱이는 못그럴 테니 네가 끊어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연재는 "죄송하다. 지욱씨와는 헤어질 수 없다. 헤어지지 않겠다"며 강회장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노력하겠다. 저 만난 것 때문에 지욱씨가 불행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애원했다.
이에 강회장은 "네가 맘먹는다고 되는 일이냐. 지욱이 벌써 사표냈다. 너하고 있어야겠다고, 시간이 아깝다고. 벌써부터 이러는데 너 죽고나면 오죽하겠냐"며 아들을 걱정했다.
이연재는 "내가 설득해 다시 돌려보내겠다. 그리고 내가 죽은 다음에도 지욱씨 잘 살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부탁했지만 강회장은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지욱이 원래대로 돌려놔라. 안그럼 내가 널 용서 못한다"며 이연재를 위협했다.
한편 이연재는 강지욱에게 "내가 암환자인 거, 삶이 얼마 안 남은거 생각 안하고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 지내고 싶다. 그러니까 지욱씨도 그냥 평소처럼 지내달라. 나 지금 행복하다"며 회사로 돌아갈 것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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