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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스페인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인 이케르 카시야스가 첼시 소속의 측면수비수 애쉴리 콜의 레알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카시야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인터넷판(soccernet.espn.go.com)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콜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레프트백"이라며 "콜의 레알행이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훌륭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널을 거쳐 첼시에 몸담고 있는 애쉴리 콜은 근래 들어 "잉글랜드에서 축구선수로 사는 것이 너무나 싫다"며 이적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비쳐왔다.
이와 관련해 많은 해외축구 전문가들은 '애쉴리 콜이 셰릴 콜과의 이혼 이후 새로운 무대에서 새출발하길 갈망해왔다'면서 '옛 스승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복수의 유럽축구 관계자들은 애쉴리 콜의 레알행 이적료가 3000만파운드(549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시야스는 "클럽 동료들에게도 콜의 이적 소문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새 시즌에는 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선수로서도, 또 개인적으로도 이적은 그에게 옳은 결정이 될 것"이라면서 "옛 스승인 무리뉴 감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은 과거 무리뉴 감독이 첼시의 사령탑으로 활약하던 시절 사제지간의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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