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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빅뱅 리더 G 드래곤의 솔로 데뷔가 오는 8월로 전격 연기됐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은 30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아쉽게도 4월 발표 예정이었던 지용이의 솔로 앨범 발표시기를 8월경으로 미루게 되었다"며 "팬 여러분들의 넓은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G 드래곤의 앨범 연기는 슬럼프와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생각보다 깊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G 드래곤은 2006년 데뷔 이후 지난 2월 초 진행된'빅 쇼 콘서트'까지 단 한번의 휴식기간도 갖지 못했을 만큼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던 게 사실. 구랍 빅뱅의 공식활동이 마감됐지만 오는 6월에 발표할 빅뱅의 일본 앨범 준비 작업 및 CF 촬영 일정들이 많이 밀려있어 솔로 앨범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G 드래곤은 2NE1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 작업에서도 당분간 물러나기로 했다.
양 사장은 “두 달 전 힘들어하는 지용이의 모습을 보니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 넉넉한 시간과 환경을 배려하지 못하고 늘 좋은 결과만을 기대했으니 말이다"라며 G 드래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 G 드래곤은 앨범 막바지 작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솔로 앨범의 스타일 구상을 위해 지난 29일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양 사장은 “G드래곤의 첫 솔로앨범은 미니 음반으로 계획되고 있으며, 새롭게 영입한 작곡가들과의 공동 작업으로 그 동안 선보였던 곡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신선한 곡들로 구성되어있다"며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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