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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여자 빅뱅'으로 데뷔 전부터 핫이슈를 몰고 다니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여성 그룹 21(투애니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소속사는 27일 보도자료에서 팀명을 21으로 확정 짓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직접 지은 이름으로 스물한 살의 나이처럼 도전적이고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이라는 뜻과 함께 '투 애니원'(to anyone),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21은 CL(19), 산다라 박(25), 박봄(25), 공민지(15)로 구성된 4인조 그룹으로 5월 초 공식 데뷔 무대를 갖는다.
CL이 21의 리더를 맡았다. 소속사 측은 "CL이 나이는 어리지만 랩, 언어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리더십이 있어 팀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CL은 실제로 영어, 일본어, 불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다라 박은 필리핀에서 가수와 연기자 등 다양한 활동 경험을 쌓았으며 2007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그간 연기자 및 가수 데뷔를 준비해왔다. 2004년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 '필리핀의 보아'로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얼마 전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출연,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먼저 대중과 인사를 나눴다.
박봄은 빅뱅의 음반과 뮤직비디오에 참여하며 일찍이 얼굴을 알렸다. 2006년 발표된 빅뱅의 첫 번째 싱글 타이틀곡 '위 빌롱 투게더'(We Belong Tother) 뮤직비디오에 출연, G-드래곤과 호흡을 맞춘 여성 출연자가 바로 박봄이다. 이후 박봄은 이효리, 이준기와 함께 '애니스타' CF 광고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팀의 막내 공민지는 한국무용가 공옥진 여자의 조카 손녀로 알려졌다.
21은 이들 네 명에 또 한 명의 비밀병기를 내세워 5인조로 팀을 꾸릴 계획이었으나 양 대표가 오랜 시간을 고민한 끝에 4인조가 적합하다고 판단, 4인조 여성 그룹으로 팀을 구성하게 됐다.
21은 현재 빅뱅과 함께 부른 디지털 싱글 '롤리팝'이 27일 온라인에 공개됐으며 28일부터 빅뱅과 함께 촬영한 LG싸이언 '롤리팝폰' 광고가 전파를 타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들은 오는 5월 음반 발표를 앞두고 외국에서 댄서를 초빙해 데뷔 무대를 위한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고 있으며 음반은 빅뱅 G-드래곤을 비롯해 테디(원타임), 쿠시(스토니스컹크)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참여해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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