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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14년 만에 돌아온 MBC ‘종합병원’ 시즌2의 첫 방송에 시청자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19일 새 수목드라마로 첫 방영된 ‘종합병원2’에 대해 ‘명품 드라마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호평도 있었지만 ‘몇몇 배우들의 오버하는 연기 때문에 몰입이 안됐다’ 등 지적을 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종합병원2’는 1994년 종합병원 1년차 레지던트들의 생활을 다룬 메디컬드라마 ‘종합병원’의 후속편 격인 드라마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기 위해 레지던트가 되는 정하윤 역에 김정은, 사고뭉치 최진상 역에 차태현, 수재 백현우 역에 류진 등이 주연인 레지던트 1년차로 출연한다.
첫회에서는 고시원 붕괴 사고로 인한 비상사태와 하윤과 진상, 현우의 레지던트 합격 등의 이야기가 소개됐으며 김정은, 차태현의 연기과 ‘안녕, 프란체스카’ 등 인기 시트콤을 연출했던 연출자 노도철 PD의 합작으로 곳곳에 웃음 요소도 눈에 띄었다.
자신을 ‘중 2때 ‘종합병원’을 보고 의사가 됐다’고 밝힌 한 시청자는 “1편은 정말 인간적이고 진솔한 의사의 모습을 그렸는데 시즌2 1회는 부족한 모습이 여실했다”며 “배우들의 연기, 의학용어를 쓰는 모습이 자연스럽지 못했고 극중 인턴과 레지던트의 관계도 너무 편하게 그려놓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흉부외과에서 레지던트를 마쳤다’고 밝힌 또 다른 시청자는 “꽤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진상이 응급실에서 환자의 중심정맥을 잡는 모습을 보니 내가 처음 같은 일을 했던 때가 생각나 웃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다른 시청자들도 “기대한 만큼 재미있었다”는 쪽과 “실망스럽다”는 쪽으로 나뉘었다.
이날 ‘종합병원2’의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1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5.1%를 기록한 KBS 2TV ‘바람의 나라’에 수목드라마 시청률 선두를 내줬다. SBS ‘바람의 화원’의 시청률은 1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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