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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의 '일지매' 6월말 日서 촬영 돌입...'1박2일' 지속여부 관심사

김은구 기자I 2008.06.05 09:23:09
▲ MBC '일지매'에서 주인공을 맡은 이승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또 한명의 일지매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준기가 주연을 맡은 SBS ‘일지매’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MBC에서 연말 방송 예정인 ‘일지매’도 촬영에 돌입한다.

5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일지매’는 6월 말 일본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MBC ‘일지매’는 이승기가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상태이며 ‘궁’의 황인뢰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서 진행될 첫 촬영은 일지매가 일본 대마도에서 무술수업을 마치고 조선으로 돌아오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MBC ‘일지매’는 고우영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원작만화에서는 아기일 때 신분을 모른 채 버려져 청나라에서 자란 일지매가 배를 타고 가다 풍랑을 만나 일본까지 가게 되고, 일본에서 둔갑술 등 닌자술을 배운 뒤 아버지를 찾기 위해 조선에 온다.
한편 ‘일지매’ 촬영에 따라 이승기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에 출연을 지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승기 측은 “‘일지매’ 및 ‘1박2일’ 제작진과 협의를 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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