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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거짓연기에서 벗어나는 법을 배웠어요.”
배우 이민호가 MBC 청소년 특집드라마 ‘나도 잘 모르지만’(극본 고은님, 연출 이재동) 촬영 후 밝힌 성과다.
‘나도 잘 모르지만’은 24일 오후 1시10분부터 방송될 1시간25분 분량의 단막극이다. 그렇지만 이민호는 이 드라마에서 오광록, 기주봉 등 선배 연기자와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갖게 한 드라마 ‘고맙습니다’를 연출한 이재동 PD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이재동 PD는 촬영 5일 전부터 대본연습을 하며 이민호가 연기를 하는 데 잘못된 버릇을 교정해줬다. 이민호는 “이재동 PD가 ‘너는 거짓 연기를 한다’고 지적했어요.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며 연기를 하니까 사실감이 떨어지는 ‘연기’를 한 거죠. 진실된 연기는 어떤 것이라는 걸 배웠어요”라고 말했다.
또 극중 자신이 만나는 기인 역을 맡은 오광록에게는 상황에 맞게 캐릭터의 감정을 이끌어 내는 방법, 기주봉에게는 연기자의 열정을 배웠다고 했다.
“오광록 선배의 연기와 대사에서는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기주봉 선배는 저와 쫓고 쫓기는 학생주임 역할을 맡았는데 힘든 듯 숨을 몰아쉬면서도 끝까지 촬영을 마치는 모습에서 열정이 뿜어져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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