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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2주 산모는 이혼을 결심했다며 “두 아이를 혼자 힘으로 키우겠다는 입장”이라며 “이 시기를 잘 버텨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녹록지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혼 계기에 대해 “친구한테 소개를 받아서 남편을 만난 거였는데 만난지 얼마 안 돼서 아이가 생겼다”며 “저는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남편에게 이 아기를 혼자 키우고 싶다고 의사 표현을 했는데 남편은 ‘내 지분이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 가정을 이뤄보자’는 입장이어서 결혼 문제로 많이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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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남편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긴 한데 모르겠다. 사실 (저랑) 안 산다고 하면 방법이 없지 않나.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까지 왔다”고 전했다.
감정의 골이 깊은 부부. 결국 아내는 눈물을 터뜨렸다. 박수홍은 “아내가 우는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냐”고 물었고, 남편은 “애들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에 박수홍은 “저는 아내 생각이 났다”며 “아이도 중요하지만 1번은 아내가 왜 우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다. 용석 씨는 현아 씨가 울어도 그 눈물이 안 보이는 거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박수홍은 “세상에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만큼 힘든 건 없는 것 같다. 두 사람이 힘을 합치면 살 수 있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제일 죽고 싶었을 때가 나 때문에 내 아내가 마녀사냥 당할 때였다. 정말 죽을 것 같더라”라며 “모든 사람이 비난하고, 내 가장 가까운 사람을 믿었다가 힘들었을 때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수홍은 “아기가 너무 귀해서 육아하는 게 아니라 내 아내가 혼자 육아하는 거에 힘들어하는 걸 보면 미안하지 않나”라며 “차 안에서 잠깐이라도 휴대폰이라도 보려다가 집에 올라가야지 하는 게 남편이다. 아내의 눈물이 보여야 한다. 변화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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