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대장’ 황유민이 다시 찾은 프랑스 에비앙에서 자존심 회복을 첫 번째 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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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황유민은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해외 투어 메이저 대회를 처음 경험했다. 기대를 안고 왔으나 만족할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틀 동안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99위로 컷 탈락했다. 실력보다 준비와 경험 부족이 컷 탈락의 원인이었다. KLPGA 투어 대회를 끝낸 뒤 곧장 프랑스로 이동했지만, 준비 기간이 하루 반나절에 불과했다. 충분히 연습하지 못한 탓에 코스 적응이 더뎠고, 시차에 의한 컨디션 난조까지 겹쳐 진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1년 만에 에비앙을 다시 찾은 황유민은 지난해와 달라졌다. 올해 US여자오픈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연속 컷 통과해 해외 투어에서도 통할 경기력을 증명했다.
LPGA 투어 2개 메이저 대회 컷 통과는 황유민에게도 자신감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졌다.
그는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과 올해 2개의 메이저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며 “이번에는 공략하기 쉬운 곳에서는 공격적으로, 까다로운 곳에서는 파세이브하기 쉬운 위치고 공을 몰고 가는 방식으로 코스 매니지먼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유민은 KLPGA 투어에서 장타를 앞세운 공격 골프 즐겼다. 하지만, 코스가 까다로운 해외 투어에선 적극적인 공격 골프가 득보다 실이 될 때도 있었다. 올해는 그런 부분을 잘 조율하겠다는 전략이다.
황유민은 10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에 10번홀에서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 첸 페이윤(대만)과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