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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석 "에그이즈커밍 사옥에 얼굴 등록…우리 납치해주길"[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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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5.05.31 09:08:24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엄재일 역 강유석 인터뷰
"이 세계관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 커"
"음악방송까지 출연, 감사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감독님이 ‘너 그냥 여기 등록하고 알아서 와라’ 하시더라고요. 헤헤.”

강유석(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배우 강유석이 최근 진행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제작 에그이즈커밍/이하 ‘언슬전’)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신원호 사단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종영한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강유석은 극 중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엄재일 역으로 출연했다.

‘언슬전’은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시리즈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신원호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언슬전’을 통해 신원호 사단에 합류하게 된 강유석은 “이 세계관에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그렇게 돼서 너무 좋다. 감독님들이 다 가족처럼 대해주신다”며 “제가 힘들거나 고민되는 게 있으면 아무 거리낌없이 감독님께 전화를 드린다”고 말했다.

(사진=tvN)
심지어 에그이즈커밍 사옥에 얼굴까지 등록돼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유석은 “엄청 자주 갔다. 촬영 중간중간에도 가고 술 먹고 싶어도 가고 원호 감독님이랑도 먹고 민수 감독님이랑도 먹고 저희 5인방끼리도 그냥 에그 문 열어주시면 갔다”며 “편하게 왔다 갔다 하면서 정말 가족같이 잘 지낸다”고 전했다.

에그이즈커밍 소속 나영석 PD까지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탰던 바. 에그이즈커밍이 선보이는 다른 시리즈, 예능에 출연할 생각은 없는지 묻자 강유석은 “엄청 있는데 안 불러주신다. 다른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다고 계속 말씀드렸는데 얘기도 안 꺼내주시더라”라며 “저희도 납치해달라고 맨날 그랬는데 안 해주신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사진=tvN)
강유석은 ‘언슬전’을 통해 OST 참여는 물론 가수로도 데뷔했다. 심지어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투바투)와 함께다. 강유석이 맡은 엄재일은 비운의 아이돌 하이보이즈 출신이다. ‘그날이 오면’이라는 곡을 갖고 있는데, 강유석은 이를 위해 무대와 뮤직비디오 안무까지 준비했다. 또 종영 이후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할 기회까지 주어졌다.

강유석은 “부끄럽지만 감사하다. OST도 그렇고 이런 춤, 심지어 음악방송까지 경험을 해볼 일이 없지 않나”라며 “배우는 다양한 것들을 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칼을 쓰는 무사가 될 수도 있는 거고 아이돌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건데, 이번에 못하는 춤을 세 달 동안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직 아이돌이 돼보기도 하고 음방에 나가보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OST도 불러보고. 값지고 좋은 경험 한 것 같다. 감독님과 제작사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극 중 노래방 장면보다 ‘엠카’가 ‘덜’ 떨렸다고 했다. 강유석은 “노래방 신 때는 춤도 처음이고 모르니까 너무 무서웠다. 그 이후에 사람들이 뚝딱이지만 열심히 한다고 해주시니까 점점 내려놓은 거다. 못 추지만 열심히 하는 걸로 가자고 정했다. 투바투 친구들보다 당연히 못하겠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 전엔 그만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그러니까 생각보다 떨리진 않았는데 무대는 처음이지 않나. 바닥을 봤는데 이게 움직이니까 뇌에서 인지부조화가 왔다. 다리에 힘이 풀릴 거 같은데 카메라는 계속 찾아야 하니까 정신이 없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강유석은 “투바투 친구들이 ‘많이 힘드시죠? 고생하셨어요’ 하더라.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 ‘우리는 매일같이 춤추는 사람이고 10시간씩 몇 년 씩 해온 사람인데 형은 아무래도 처음이라 어려울 거다’ 해줬다”며 “위로도 해주고 걱정도 해주고 힘을 많이 줬다. 투바투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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