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는 개봉 첫날인 지난 3일 16만 334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만 4589명이다.
지난 3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 ‘가오갤3’는 가모라(조 샐다나 분)를 잃고 슬픔에 빠져있던 피터 퀼(스타로드, 크리스 프랫 분)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가오갤’ 1, 2편의 각본 및 연출을 맡았던 제임스 건 감독이 이번에도 각본과 함께 메가폰을 잡았다. ‘가오갤’ 시리즈 10년 역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으로, DC로 이적한 제임스 건 감독이 마블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팬들의 기대와 아쉬움이 크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마블 페이즈5 작품이다.
‘가오갤3’의 오프닝 스코어는 지난 2월 개봉한 마블 페이즈 5기의 첫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의 17만 명에는 아쉽게도 못 미쳤다. 하지만 시사회 이후 언론 및 관객, 평단의 호평은 대체로 긍정적인 상황. CGV 골든에그 지수도 99%를 기록하는 등 실관람객 반응이 뜨거운 만큼 입소문을 타고 흥행 질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가오갤3’의 매출액 점유율(전체 극장 매출 중 특정 영화 매출 비중)은 64.9%로 경쟁작을 압도하고 있다. 오는 5일부터 어린이날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개봉 첫 주말 높은 관객 성적이 예상된다. 실제로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 ‘가오갤3’ 예매 관객수는 32만명을 넘겨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닌텐도 IP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같은 날 2만 7850명이 관람해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1만 8351명으로, ‘가오갤3’ 개봉과 함께 일일 관객수가 현저히 감소한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