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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은 5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톱10의 기대감을 높였다.
3라운드까지 공동 10위 그룹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브라이스 가넷(미국) 등 9명이 자리했다. 공동 8위 그룹과도 2타 차여서 최종일 60대 타수를 기록하면 톱10 이상의 성적이 기대된다.
노승열이 PGA 투어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17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5위가 마지막이다.
이번 시즌엔 8개 대회에 나와 지난해 11월 열린 RSM클래식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이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은 같은 기간에 열리는 PGA 투어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고 있다. 총상금은 380만달러에 불과하고 우승자가 받는 페덱스 포인트도 300점으로 550점을 받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우승하면 2년 시드를 받을 수 있어 시드 유지 또는 획득이 급한 선수에겐 좋은 기회의 무대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1위에 올랐고, 카슨 영(미국)이 15언더파 201타로 2타 차 2위로 추격하고 있다.
강성훈(36)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66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