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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베트남 음식을 재현한 ‘팜유 왕자’ 이장우와 코드 쿤스트의 플리마켓 영업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2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9.3%(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8%(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윙크와 하트가 난무한 전현무와 이장우의 영상 통화 장면(23:43-44)’으로 10.9%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스튜디오를 찾은 이장우는 얼굴에 행복이 묻어나는 모습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샀다. 전 회장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를 전 세계가 주목한다. 지금 BBC 한국 특파원이 취재 중”이라고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먼저 이장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베트남 유학파(?)니까 현지에서 먹은 음식을 재현하고자 베트남 마트가 있는 창신동으로 갔다”며 팜유 달랏 세미나 당시 먹었던 음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는 베트남 야채와 각종 소스들을 쓸어 담곤 “마트만 왔는데 베트남 온 거 같네”라며 흡족해했다. 또 생크림 케이크와 새치 염색약 쇼핑까지 야무지게 했다.
이장우는 팜유 스타일로 재해석한 핫팟을 만들기 위해 사골과 잡뼈를 3일 우린 육수에 베트남 마트에서 사 온 레몬그라스, 고수, 조미료를 투하했다. 이장우는 ‘제조가 미학’인 열정 팜유 학생답게 고기에 새우 양념 소스를 버무려 업그레이드된 핫팟을 완성했다.
이어 그는 ‘대장 팜유’ 전현무에게 배운 산채 비빔밥과 박나래가 만든 느억맘 소스를 제조, 팜유 세미나 만찬 재현에 성공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달랏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격했다. 전현무는 “BBC 기자는 장우가 셰프인 줄 알겠다”며 웃었다.
이장우는 본격적으로 먹기 전 대장 팜유 전현무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이장우와 전현무는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전현무는 “장우야 한창 올라왔네. 달랏 얼굴이네”라고 반가워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장우는 냄비 안을 찍어 달라는 전현무의 입력어(?)에 곧장 핫팟 육수를 자랑하며 원격 세미나를 펼쳤다.
전현무와 윙크와 하트가 난무하는 영상 통화를 끝낸 이장우는 “술도 안 먹었는데 ‘이게 뭐지? 왜 울컥하지?’ 싶었다. 빨리 보고 싶고 뭉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오랜만에 본 것 같은 느낌”이라며 팜유 라인의 재회를 기대했다.
또한 이장우는 식사할 때 팜유 세미나 영상을 다시 보기 하며 팜유에 진심인 면모를 자랑했다. 그리움 때문인지 울컥한 이장우는 “갑자기 맛이 없어지네”라고 했지만, 이미 많이 먹은 상태여서 폭소를 자아냈다.
이장우는 달랏에서 ‘문화 충격’을 준 고기 케이크 ‘반 봉란 쯩무오이’ 만들기에 도전했다. 일주일 동안 영상을 보며 연구한 대로 돼지고기를 삶고 찢고 양념으로 색을 입혀 토핑을 만들고, 고명의 핵심인 노른자를 완성했다. 또 그는 돼지고기 케이크를 스튜디오에 가져왔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그때 그 냄새가 확 온다. 90%는 맛을 구현했다”며 감격했다.
이장우의 팜유 앓이는 요리에서 멈추지 않았다. 숲속 찜질방에서 효소 체험을 한 대장 팜유를 따라 거실에서 디톡스를 하는 모습이 담긴 쿠키 영상이 폭소를 자아냈다.
샤이니 키와 기안84, 천정명이 한바탕 쓸고 간 ‘서래 아웃렛’에 이동휘가 등장했다. 이동휘는 서래 아웃렛에 입장하자마자 자신의 옷장과 닮은 옷방에 동질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남다른 패션 안목을 가진 이동휘는 ‘할머니 스타일’ 재킷 구매 후 “올해 들어 가장 기쁜 일”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코드 쿤스트가 기다린 ‘대어’ 손님 전현무가 등장했다. 코드 쿤스트는 힙을 추구하는 고객 전현무 맞춤 영업 전략을 펼쳤고, 전현무는 ‘코쿤 PICK’이면 큰 고민 없이 장바구니에 담아 웃음을 안겼다. 특히 전현무는 ‘패션 스승’ 코드 쿤스트의 옷방에 들어서자 구매 버튼이 제대로 눌렸다. 전현무는 ‘서래 아웃렛’에서 산 바스키아의 그림이 프린팅된 셔츠와 재킷을 입고 왔다며 자랑에 시선을 강탈했다.
전현무의 ‘미(美)친’ 구매욕에 서래 아웃렛 쿤 사장이 “그만 사”라며 말릴 상황이 발생했을 정도. 코드 쿤스트는 “전현무가 기부 목적 때문에 많이 샀다고 생각한다”며 고마워했다. 코드 쿤스트는 수익금을 포함한 1000만원을 튀르키예 구호 성금으로 기부했다.
다음주에는 집을 자기만의 감성으로 꾸민 자취 1년 차 배우 이유진의 일상과 김광규의 우도 여행기가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