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30년 된 SUV 올드카 복원…시청률 6.9%

장병호 기자I 2023.01.08 09:18:3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무방비 상태로 일출원정대를 결성해 웃음을 선사했다.

7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
7일 방송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 복원소’ 히든 프로젝트 30년 된 올드카 복원 작전, 그리고 유재석·정준하·하하·신봉선·박진주·이이경·이미주가 2023년 새해를 맞이해 일출을 보러 강릉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9%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4%로,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강릉에 도착한 멤버들이 일출 시간 카운트다운에 다급히 달려가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8.5%에 달했다.

이날 방송은 ‘놀뭐 복원소’ 히든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지난 방송에서 복원된 목포 쫀드기와 아빠의 목소리가 담긴 테이프에 이어 세 번째 의뢰인이 사연을 들고 등장했다. 의뢰인은 아버지의 30대부터 60대를 함께한 30년 된 SUV 차량 복원을 의뢰했다. 1993년에 구입한 이 차량은 이미주보다 한 살 많은 나이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올드카 복원 드림팀이 결성됐다. 손선익 명장을 비롯해 각 분야의 에이스들이 엄청난 노력을 들여 반년이 소요되는 작업을 18일 만에 해냈다. 3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 듯 환골탈태한 차량이 이들의 눈앞에 등장했다. 의뢰인의 아버지는 180도 달라진 자신의 차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2022년 마지막 날을 앞둔 어느 새벽 제작진의 급습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무방비 상태로 민낯을 공개한 이미주는 “결혼 못하면 ‘놀면 뭐하니?’ 때문이야”라고 툴툴거렸다. 박진주는 “나 머리도 안감았는데”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이경은 제작진을 보자 일단 줄행랑을 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눈치 빠른 유재석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납치를 당하며 차에 올라탔다.

멤버들이 각자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청량리역. 가장 먼저 마주한 이미주와 박진주는 내추럴한 서로의 모습에 당황한 듯 거리를 벌렸다. 제작진은 “동해에서 다 같이 일출 보면서 소원도 빌고 좋은 기운 받아서 새해에도 힘차게 달려보자고 준비했다”라며 기차 티켓을 전달했다. 하지만 유재석, 신봉선이 역에 도착하지 못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플랫폼으로 향했다. 기차 출발 1분 전에 청량리역에 도착한 유재석과 신봉선은 가까스로 멤버들과 합류해 기차에 올라탔다.

강릉에 도착해서도 타임어택은 계속됐다. 일출 시간 5분 전 강릉 해변에 도착한 멤버들은 다같이 뛰어가 일출을 사수했다. 유재석은 박진주를 등에 업고 폭풍 질주했고, ‘놀뭐 비즈니스 커플’ 이이경은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이미주를 등에 업고 뛰었다. 그렇게 도착한 일출 명소. 멤버들은 함께 일출을 보며 저마다 손을 모아 소원을 빌었다. 박진주는 “눈물 날 것 같다. 2023년도 행복합시다”라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보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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