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은 7일 자신의 SNS 계정에 리환 군이 트럼펫을 들고 찍은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
함께 올린 글을 통해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본인이 좋아 시작한 트럼펫. 아빠는 운동하는 거 싫어해서 공에 바람도 빼두고, 악기 하는 거 머리아플까 싶어 공부했으면 했는데 싱가폴 가서도 혼자 오케스트라 들어가더니 한국에 와서도 혼자 준비해서 대회에 나가 상을 타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리환 군이) 전공하고 싶다는 거 아직도 아빠는 노(NO)!”라며 “편안하게 살게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너무 알지만 아빠도 이해하고 아이도 이해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혜원은 “모르겠다, 리환아! 그냥 해보자”라며 “‘원하는 거 하고 살자’고 해서 준비시켜 대회에 나가보니 떡 하니 상을 받아왔다. 결국엔 이런 날도 온다”며 기쁨을 표했다.
아울러 이혜원은 “(리환 군이)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다”며 “저도 감회가 새롭고 아이도 너무 서고 싶었던 무대다. 최연소라는 점이 엄마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대목이지만, 살면서 언제 이런 경험을 하겠나. 초대해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나 만족하고 감사하다”고 썼다.
더불어 “(리환 군이) 연습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2022 카타르 월드컵 현장 방문은 포기했다”면서 “많이 기도해달라. 늘 감사하다”고 SNS 팔로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