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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은 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10월 4세 연하 유영재 아나운서와의 재혼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재혼은 생각도 안해봤는데 사람이 나를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구나란 걸 알게 됐다”며 “우리 나이에 부끄러운 얘기지만, 정말 행복하다”고 운을 뗐다.
선우은숙은 “유영재라는 사람을 남편감으로 생각해 데이트 상대로 만난 건 아니다. 아주 친한 동생이 모임에 불렀고, ‘좋은 음악 보내드리게 전화번호를 달라’는 말에 연락처를 줬다”며 “그 다음날 아침부터 ‘좋은 아침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두 곡의 음악을 보내주더라. 내가 좋아하는 노래만 추천해줬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남달랐던 프러포즈도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이 사람이 내게 ‘헤어진 지 얼마나 됐냐’고 묻기에, ‘17년이 됐다’고 답했다”며 “‘나 괜찮은 사람이니까 나 믿고 발걸음 한 번 건너보라’는 허들이 있는데, 뛸까말까 하면 뛰지도 못하고 낙오된다. 일단 건너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더라. 그 말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고 승락한 선우은숙은 “나는 만약에 그 분이 빚이 있다고 해도 상관없다. 10억이어도, 내가 다 갚아야 한다고 해도 상관없다”며 “내 사전에 두 번의 이혼은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