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LPBA 서바이벌 시즌 최고점 148점 기록...32강 진출

이석무 기자I 2022.02.26 09:22:01
LPBA 역대 서바이벌 최고 점수를 기록한 김보미.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성 3쿠션 젊은피’ 김보미(신한금융투자)가 시즌 최고 서바이벌 점수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보이며 프로당구 LPBA투어 32강에 진출했다.

25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LPBA 128강전과 64강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시즌 최고점수 148점을 기록한 김보미를 비롯해 김가영(신한금융투자), 김민아(NH농협카드), 강지은(크라운해태), 차유람(웰컴저축은행) 임정숙(SK렌터카) 등이 32강에 진출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이미래(TS샴푸)와 ‘시즌 랭킹 1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김세연(휴온스),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전애린(NH농협카드), 백민주(크라운해태) 등도 64강서 탈락했다.

김보미는 64강에 앞선 128강 5조(김효주 김은희 손수연)서 148점(애버리지 1.593)을 쌓아올리며 이번 시즌 LPBA 서바이벌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기록은 20-21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3차) 64강서 김세연이 기록한 150점이다.

64강에 진출한 김보미는 64강 1조서 스롱 피아비, 김상아, 이화연을 따돌리고 81점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김보미에 이어 김상아(51점)가 2위에 올랐다. 피아비는 35점 조 3위로 대회 첫 판서 고배를 마셨다.

직전 대회(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가영은 3조서 최종 7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당구 여신’ 차유람도 8조서 75점 1위로 대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15조서 전반전을 2위로 마친 김민아는 13이닝에 17득점을 올린 데 이어 마지막 21이닝에서 10점을 추가하며 최종 점수 78점으로 조 1위로 64강을 통과했다. 2조에서 만난 서한솔(81점)과 강지은(73점)도 나란히 1,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11조 임정숙은 71점으로 이유주와 공동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크라운해태 챔피언십’(4차) 이후 3개 대회만에 32강에 진출했다. 용현지는 7조서 줄곧 선두를 지키는 등 112점 1위로 활약하며 32강에 올랐다. 128강서 조1위로 64강에 오른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하야시 나미코(일본)와 2위 경쟁 끝에 하이런에서 앞서 조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반면, 지난시즌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이미래는 14조서 오지연(62점) 김갑선(54점)에 밀려 42점으로 대회 탈락했다. 이미래는 전반 부진을 딛고 후반 10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애린 역시 같은조서 최종 42점으로 탈락했다. 이밖에 5조 김세연이 이은경과 공동 2위(36점)에 자리했으나 두 번째 하이런까지 경쟁 끝에 탈락했고, 김예은(4조 4위)도 고배를 마시면서 ‘우승후보’들이 대거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백민주(12조 4위), 정보라(7조 4위)도 탈락했다.

이로써 LPBA 32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32강전은 27일 오전 11시30분부터 열린다. 앞서 26일에는 대회 개막식(오후 1시30분)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PBA 128강전이 진행된다.

26일 대회 개막식에는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K리그 레전드’ 이동국이 특별한 시타자로 나선다. 2020년 은퇴한 이동국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평소 도전하지 못했던 여러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차유람과 함께 당구 종목에 도전, 수준급의 당구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철저한 방역 지침 하에 대회를 치른다. 대회는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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