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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바이벌' 오종혁 클릭비 시절 스토킹 피해…"입던 속옷도 가져가"

김보영 기자I 2021.09.10 07:25:34
(사진=KBS Joy ‘썰바이벌’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썰바이벌’ 오종혁이 그룹 클릭비 활동 시절 팬들의 스토킹을 겪은 일화들을 고백해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겼다. 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려 ‘증발’된 여자친구 썰이 만장일치 레전 썰에 등극했다.

지난 9일 저녁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알츠하이머에 걸려 ‘증발’된 여자친구에 대한 사연이 레전썰로 선정돼 슬픔을 자아냈다.

‘증발’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였다. 썰남은 당시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언제부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 이름을 부르고, 상견례 날짜를 착각하기도 했다. 썰남은 그럴 때 마다 여자친구에게 독한 말을 내뱉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는 “헤어지자”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알고보니 알츠하이머에 걸렸던 것이다.

썰을 들은 황보라는 남자친구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다른 MC들도 안타까운 사연에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 썰은 만장일치로 레전 썰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가슴 먹먹한 사연 뿐만 아니라 분노를 일으키는 다양한 썰들도 등장했다. 불법 도박에 빠진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마피아’ 썰을 들을 오종혁은 도박은 고치기 어렵다는 생각과 함께 “지인의 아내가 임신 중에도 온라인 불법 도박을 한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썰을 들려줬다.

오종혁이 들려준 자신의 이야기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스토킹에 대한 일화였다. 그는 클릭비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스토킹 방법이 굉장히 다양했다. 팬 분들이 숙소에 들어와 속옷과 옷, 현금을 가져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히려 현금은 이해가 되는데, 좀 수치스러웠던 것은 아무리 세탁을 해놨어도 입던 속옷을 가져간 것”이라고 덧붙여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소재 불문, 장르 불문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신개념 토크쇼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한편,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썰바이벌’은 넷플릭스, 웨이브 및 주요 동영상 플랫폼(유튜브, 페이스북 등)과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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