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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수술' 이봉주, 지팡이 짚고 첫 외출…밝은 미소

김민정 기자I 2021.08.17 07:56:0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희귀질환을 앓고 수술을 받았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수술 후 첫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마라톤 황제’ 이봉주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진행되는 KBS2 ‘불후의 명곡’ 참석차 방송국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이봉주 선수는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불후의 명곡’ 녹화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흰옷에 지팡이를 짚고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봉주 선수는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봉주 선수는 지난해 1월 JTBC ‘뭉쳐야 산다’ 사이판 전지훈련 이후 복근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근육이 앞으로 잡아 당겨져 허리와 목을 구부리고 다니는 고통에 시달려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쳐)
지난 3월 한 방송에 출연한 이봉주 선수의 목은 90도로 꺾여 있었고,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그는 지난 6월 ‘척수 지주막낭종’ (흉추 6~7번 사이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힘을 쏟아왔다.

이봉주 선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고 이제 경련 현상도 거의 잡혔다”며 “여러분에게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TV조선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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