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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톱 시드의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5위·스페인)에게 0-2(4-6 0-6)로 졌다. 올해 2월 싱가포르 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투어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한 권순우는 8강 진출 상금으로 1만3650유로(약 1800만원)를 받았다.
투어 대회 단식에서 첫 4강 진출에 도전했던 권순우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잡지 못하고 1시간 06분 만에 0-2로 패했다. 이날 권순우를 꺾은 카레뇨 부스타는 2017년과 2020년 US오픈 4강까지 올랐으며 2017년 세계 랭킹 10위에도 올랐던 투어 정상급 선수다.
이번 대회 4강은 카레뇨 부스타-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47위), 자우메 무나르(95위)-카를로스 알카라스(133위) 등 홈 코트인 스페인 선수 4명으로 채워졌다. 권순우는 세르비아로 이동해 다음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