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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책이 나온다. 쓰다보니까 제가 중요한 시점에 ‘라스’에 나왔더라. ‘라디오스타’에서 제가 얘기했던 고민이 잘 나와있다”며 “그걸 책에 실으려면 허락을 맡아야하는데 그렇게 비싼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이 말에 “방송사에서 자료대여 사업을 한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책이 집에 왔더라”고 입을 모았고 김구라는 “매니저가 책을 읽고 오라고 해서 ‘회장님 지시 사항이냐?’고 물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진영은 책을 쓴 이유에 대해 “예루살렘 성경 공부 후 머리로는 알겠는데 안 믿어지는 거다. 그때 친구가 ‘진영아 성경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네가 가르쳐주는게 이해가 잘 된다’고 하더라. 저는 안 믿는데. 그래서 할 수 없이 함께 공부를 하는데 5일째 친구가 ‘나 믿어져’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는 믿어진다고 하더라. 가르쳐준 사람은 안 믿는데”라며 “친구가 꼭 들려주고 싶은 동생이 있다며 후배를 데리고 왔다. 그래서 공부방이 커졌다. 사람이 많아질 때마다 괴롭다. 저는 안 믿는데. 그러다가 성경을 보다가 2017년 믿어졌다”고 설명했다.
“영적인 체험을 쓴 거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박진영은 “처음으로 믿음을 갖고 가르치니까 얼마나 재밌느냐. 그때 재밌어졌을 때 보도가 나온거다”고 구원파 의혹 보도를 언급했다.
박진영은 “그 분이 제가 어떤 종교의 임원으로 활동한다고 쓰셨다. 전혀 아니다. 우리는 어떤 곳과도 연결된 게 아니다. 우리끼리 했다”며 “언론들이 취재해봤더니 아닌거다. 그런데 아무도 정정기사를 내주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며칠이 지났더니 흥분하지 말고 책을 써야겠다 생각했다”며 “저는 종파가 없다. 아직도 우리끼리 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