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아내, 첫 웨딩드레스 피팅에 눈물 "너무 예쁘다"

정시내 기자I 2020.06.08 07:15:55
‘아빠본색’ 길 아내. 사진=채널A ‘아빠본색’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길 아내 보름 씨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길 아내 보름 씨가 결혼식에 앞서 웨딩드레스를 피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름 씨는 메이크업숍에 들러 난생처음 메이크업을 받았다.

보름 씨는 “너무 좋다. 내가 언제 이런 걸 해보겠냐”라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메이크업을 다 마친 보름 씨를 보고 아들 하음이는 “이모”라며 엄마를 못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길 역시 “너무 예뻐서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아”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들은 드레스숍으로 향했다. 보름 씨는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착용한 후 단아한 자태를 자랑했다. 길은 환하게 웃으며 “잘 어울린다. 진짜 예쁘다”고 말했다. 감정에 북받친 보름 씨는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길은 “왜 우냐”고 위로했고 보름 씨는 “옛날 생각도 나고 엄마 생각도 났다. 엄마가 결혼식을 바랐으니까. 남편을 보니 눈물이 났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아내의 눈물에 길은 “이렇게 아내가 예쁠 때, 빨리 결혼식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저희가 언제 식을 올릴지 모르니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제대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아들을 낳고 자신과 함께해 주고 있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길은 이날 아내를 위한 프러포즈도 준비했다. 길은 가족, 친구들의 영상 편지를 공개했고 자신의 행복을 빌어주는 모습에 최보름 씨는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최보름 씨는 “오빠가 저를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오빠랑 결혼한 것도 행복하고 오빠가 제 남편인 것도 행복하다. 저에게 미안한 마음 안 가졌으면 좋겠다. 저는 오빠 만나서 행복하다. 오빠에게 말해주고 싶다. 저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라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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