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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몬스타엑스는 미국 아이하트라디오가 매년 개최하는 초대형 연말 축제 ‘징글볼 투어’ K팝 그룹 최초 참여, 유명 DJ 겸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와 작업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배경을 이 같이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최근 정규 2집 두 번째 파트인 ‘THE 2ND ALBUM : TAKE.2 ‘WE ARE HERE’’를 발매하며 가진 인터뷰에서 “연습생 때부터 꿈 꾼 가수의 길이기에 쉬지 않고 열심히 한 게 여기까지 오는 데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가 후배 아이돌 그룹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할 터다. 이제 어느덧 후배들이 롤모델로 꼽는 그룹들 중 하나도 됐다. 몬스타엑스는 “지금 성과가 당장 나오지 않아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리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가수가 된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스티브 아오키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우리를 선택한 이유’를 물은 적이 있어요. ‘너희는 멋있으니까’라는 답을 들었죠. 멋있는 게 K팝의 최고 매력인 것 같아요.”
비단 몬스타엑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K팝 신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지닌 공통된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멤버들 개개인의 외모와 끼, 연습생 기간을 거치며 결집된 그룹으로서의 힘, 대중과의 소통 등이 그것이다. 가장 큰 차이는 경험, 이를 통해 얻는 자신감이다. 몬스타엑스는 그 요소들도 갖췄다. 무대에서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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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는 “메시지 때문에 우리 특유의 콘셉트가 흐트러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메시지를 녹이면서 우리의 강렬한 이미지와 어울리고 우리 퍼포먼스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대상으로 ‘엘리게이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퍼포먼스에서도 악어가 먹이를 낚아채고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작 등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사한다. ‘엘리게이터’는 또 7대 죄악을 소재로 했던 지난 앨범에 이어 늪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인간들을 악어에 비유하며 그 원인이 인간의 욕망이라는 것을 표현했다.
몬스타엑스는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이번 활동에 돌입했다. 몬스타엑스에게는 지금이 2019년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2019년 계속해서 더 단단한 그룹이 되겠습니다. 좋게 볼 수밖에 없는 그룹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데뷔 23년이 된 미국 백스트리트보이즈가 최근 빌보드에서 또 앨범차트 1위에 올랐는데 우리도 음악활동을 계속 하면서 나이에 맞는 변화를 보여주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