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호렙청소년수련원(집단급식소)에서 민간안전요원이 설사 및 두통을 동반한 복통 증세가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선수촌 보안요원 등 31명(환자 20, 의심자 11)의 유증상자가 나왔다.
조직위는 “검색 등 업무 수행을 위해 2월4일 근무자를 2월5일 12시까지 연장 근무 조치하고, 12시 이후에는 대체인력을 투입함으로써 격리된 민간요원을 교대하기로 하는 등 감염병의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대체인력은 인근 군병력 투입을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격리된 요원들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5일 오전부터 전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감염된 경우 병원으로 이송하고, 감염되지 않은 경우에는 숙소에 별도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이어 “올림픽 감염병 방지를 위해 사무총장을 팀장으로 하는 의무(CMO, 안전관, MOC 등) 전담 TF를 구성, 운영해 관계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